문 열린 차 골라 턴 30대...관제센터 요원에 '딱 걸려'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3-20 15

한밤중 골목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
깊은 밤 인적이 드문 골목만 돌아다녔지만, CCTV 관제센터 요원의 예리한 눈은 피하지 못했습니다.

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.

비 내리는 캄캄한 새벽, 인적 드문 골목에 남성 한 명이 나타납니다.

우산을 쓰고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혹시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는데요.

그러더니 주차된 차에 다가가 문을 한 번씩 당겨보며 잠겼는지 확인합니다.

차량털이에 나선 30대 A 씨인데요.

문이 열린 차를 발견한 A 씨는 자연스럽게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칩니다.

'아무도 못 봤겠지' 싶었겠지만, 실은 처음부터 지켜보는 눈이 있었습니다.

수상한 행색을 본 CCTV 관제요원이 계속 뒤쫓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.

신고를 받은 경찰에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.

[CCTV 관제요원 : 차량 문을 당기고 가거든요. SUV 차량으로 들어갔다가 나왔거든요. 행정복지센터 쪽으로 (가고 있어요.)]

붙잡힌 A 씨의 주머니에선 수십만 원어치 상품권이 나왔습니다.

경찰은 A 씨가 다른 차를 더 털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

화면제공: 대구경찰청
VJ: 김지억




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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